'종교' Religion 이라는 용어의 유래.의미

종교라는 용어의 의미

 

* 한자에서 시작, 남북조시대말부터 수나라와 당나라시대 불교학자들이 경전의 내용을 명名, 체體, 종宗, 용用, 교敎 이상 5가지로 분류할 때 사용하던 말 중에서 종과 교를 합쳐서 '종교'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다. 그러므로 '종교'라고 하면 곧 '불교'를 의미한다.

 

* 일본 메이지(명치)시대에 서양의 릴리전(religion)을 종교라고 번역하여 썼으며, 이 용어가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종교라고 하면 원래의 의미보다는 religion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 Religion의 어원은 기독교 신학자의 말에 의하면, 신과 인간의 재결합 혹은 인간이 신과 관계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한다. 이런 의미로 볼 때 '릴리전'이라는 용어를 불교에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불교에서는 지혜를 반야라고 한다. 불교는 이 지혜를 완성하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석가모니의 인격과 사상이 너무 위대하였기에 석가모니 입멸 후에는 그를 초인화( 신격화? )하였다. 대승불교의 발달과 함께 부처에 대한 사고방식도 달라져 인격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상이나 신앙이 성립하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존재를 바로 관찰하여 무아의 진리를 깨닫는다면 부처가 될 수 있다. 

 

2012.8.26 불교학개론강의실2 ( 장휘옥 )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