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금요일 밤이라 느긋하게 잔무를 정리하면서 귀가하기 전에 떠오르는 단상을 메모해 본다.
매사에 일정한 주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일이나 회사 일에도, 일정한 기간동안 바쁠 때가 있고,
그 기간이 지나고 나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기가 도래하는 것 같다.
종교활동에 대해서 작년 연말에 하나, 금년 7월말에 하나 소임을 그만두고 나니,
시간상으로는 무척 여유로워진 것이 사실이다. 마음만은 홀가분하다.
그 대신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고 있다. '이젠 좀 쉬자. 쉬어......' 라고 하면서도,
그 동안 소홀히 했던 경전공부, 포교사활동, 그리고 가사활동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자는 생각이 든다.
인간으로 태어나 살아 있을 동안 방일하지 말고 열심히 마음공부하라는 부처님의 유언을 되새겨 보면서.........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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