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런던 올림픽 선수단 귀국에 즈음하여........

圓鏡 2012. 8. 14. 20:52


 

 

대한민국은 역시 대단한 나라다. 나도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때가 종종 있지만 이번처럼

금메달 순위 5위, 그 아래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의 국가들이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

 

인구수는 4800만으로 세계 25위이지만, 땅덩어리는 10만 평방킬로미터가 채 안 되는 크기에

세계 약 200개 국가들 중에서 108위이다. 이러한 조건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한 국가이다.

 

금메달리스트들의 명언들 중에 가장 맘에 끌리는 것은 어느 레슬러가 한 말, "나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 사람이 있으면, 이 금메달을 가져가도 좋다" 지난 4년간 아니 10년 이상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어떻게 훈련을 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말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였다고 생각한다. 훈련과정 중에서

마지막 관문에서는 한 솥밥을 먹으며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던 동료.후배.선배가 경쟁을 통해서 최종

올림픽 선수로 선발되는 과정은 정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찡하게 한다. 내가 선발되면 상대방은

선수로 나갈 수 없다. 절대절명의 순간이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에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훈련과 역경을 딛고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마땅히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국위를 선양한 젊은 이들은 병력을 면제 받고 그 시간에 그 만큼 국위선양에

더 힘써야 할 것이다.  

 

세상에 절대로 공짜는 없다. 적당한 운도 따라야 성사되기 쉬운 법이지만 운만 기대하는 것은

물거품으로 실망하게 될 것이다. 기본은 된 상태에서 어느 정도 타이밍이나 주변여건이 좋아지길

기대해야지 기본도 안 된 상태에서 간절한 바램도 없이 정상에 서길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에

불과하다. 이런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기회가 온 줄도 몰라 놓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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