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거의 매주마다 주말에 걷는 산길, 만행은 즐거워 .......... 오늘은 이른 아침 평소처럼 호압사로 향하던 발걸음을 집을 나서자마자 날씨 탓으로 구름산으로 바꾸었다.
때로는 잡념에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지금은 자연을 벗삼아 걸을 만큼 내 마음도 성숙하였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하는 산책길, 장장 7시간이 넘어서야 귀가하였다. 그 동안 하고 싶었던 말, 듣고 싶었던 말들을 나누면서, 쉬엄쉬엄 걷다보면 지인들도 가끔 만나 인사도 나누고, 이렇게 하는 만행을 통해 부처님의 법문을 듣게 된다. 평소 일요법회 법문은 이렇게 갈음하면서 만행을 하고 있다. 법문은 법당에만 갇혀 있지 않고, 내가 있는 바로 그곳에서 부처님의 법문을 듣는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부처님 감사합니다. 원경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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