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신록의 계절, 6월로 접어 들었다.
도덕산 -> 서산 -> 구름산 -> 가학산 -> 서독산 코스를 종일 한 번 걸어보라.
발바닥이 닿는 촉감에 정신을 모으고........ 주위의 녹음을 눈으로 즐기면서........
200미터 안팎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산길이 조용한 이른 아침에 걸어보면
더욱 더 좋을 것 같다. 주변에 있는 고속도로에서 들려오는 차량소음과 도시잡음이
들리긴 하지만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에 시선과 생각을 오솔길에 모으고,
길만 보고 걷다보면 어느새 서독산에 다다른다. 다시 그 길을 되돌아와도 좋고,
아니면 소하동 역세권아파트 단지로 내려와서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그러니 걷는데 부담이 없어서 좋다.
심호흡을 할 수 밖에 없는 산길, 땀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산길, 가끔 마주치는
지인이 있어 외롭지 않아 좋은 산길, 이 길이 나는 좋더라.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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