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때가 되면 그 길로 간다. 오래 전에 나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 했고, 왜 그들이 그 길로 가야만 하는 것인가?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인가? 나는 그 길로 가지 않을 거야 하는 생각을 가진 것들이 이제와서 보니 나도 그 길로 가고 있다.
사람이 미련해서 그런 것 같다. 꼭 그 위치에 가봐야 하고, 꼭 당해봐야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요즈음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내 주변에서는 경조사 발생 빈도가 무척 높은 것 같다. 내 나이가 되면 자식들 혼사가 있고,
한 세대 앞선 부모님들은 이 세상을 하직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 이 나이가 될 때까지는 피부로 느끼지 못 했다.
경조사는 어디까지 참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한 달에 1/3정도가 경조사가 있는 날이라면 몸과 마음이 바쁘고,
경조사비도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나에게 경조사가 생기면 연락을 되도록이면 범위를 좁게 해야 겠다.
특히 경사는 가족 중심으로 조촐하게 조용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것도 그 때가 되어 봐야 알 것이다.
생각만 그렇지 내 주변 환경이 그러하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별난 사람 없고, 그 시대적 상황과
관습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사는 것인지 모르겠다.
축하할 일과 위로를 해야 할 일이 많았던 오월을 되돌아 보면서............ 원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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