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따라 왔다가 인연따라 가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 불교의 인연법이다.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어지니까 저것도 없어진다. 이렇게 상관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이 사회이고, 상관관계로 구성된 것이 우주이고 한데, 늘 나만 괜찮으면 된다. 나만 잘 되면 된다. 내 자식만 잘 되면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생들의 삶이다. 그래서 현대 사회가 더 각박하고 불안하다. 사실 내 주변에 있는 환경이 좋지 않으면 나도 불행하고 불편하게 마련인데도 말이다. 모두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가 되려면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육바라밀수행을, 그 중에서도 먼저 보시바라밀 행하는 수행자가 되면 될 것이다.
불기 2556년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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