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비야리성에 장자의 아들 보적이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5백명의 장자의 아들들과 함께 각각 칠보로 꾸민 산개를 가지고 와서 부처님 발 밑에 예배를 드렸다.
이 청년들은 그 산개로 부처님께 공양을 드렸다. 부처님은 그의 위신력으로 5백 명의 청년들이 가지고 온 보배로운 칠보산개 5백 개를 하나의 큰 산개로 합쳐, 삼천대천세계를 모두 그 하나의 큰 산개로 두루 덮으니, 이 세계의 깊고 넓은 온갖 모습이 그 가운데에 나타났다. 또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여러 수미산과 설산(히말라야산), 무치린다, 마하무치린다산, 향산, 간다마다나산, 보산, 금산, 흑산, 철위산, 대철위산, 대해, 강, 하, 천, 류, 천원과 일월성신, 천궁, 용궁, 야차들과 온갖 신들의 궁전이 그 산개 속에 나타나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또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그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것도 그 칠보산개 속에 나타났다.
그 때에 모든 대중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눈 앞에 보고,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하고 찬탄 합장하며 예배를 드리고, 부처님의 얼굴을 우러러보면서 눈을 잠시도 떼지 않고 있었다.
원경합장 ()()()
'유마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마경 강의 노트 ( 법륜사 법헌스님 ) (0) | 2012.04.19 |
---|---|
불국품 5 - 보적의 게송(노래) (0) | 2012.04.19 |
불국품 3 ( 20120419 ) (0) | 2012.04.19 |
불국품 2 ( 3월 22일 ) (0) | 2012.03.23 |
불국품 1 序 說 ( 3월 15일 ) (0) | 2012.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