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창립 1주년을 맞은 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회장 이현수)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직할교구신도회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및 조계사 경내에서 나눔바자회와 박재동 화백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나눔바자회는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중 나눔결사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다문화가정 돕기를 위한 기금마련 행사이다.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조계사 경내에서 열리며 직할교구신도회 소속 13개 사찰 신도회가 참여한다.
바자회 기간에는 기금나눔 작품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박재동 화백이 재능기부자로 나서, 기증한 판화작품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들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이어 회향일인 28일에는 오후4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창립2주년 기념법회가 열리며, 이에 앞서 오후3시에는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문화공연이 준비돼 있다.
신도회 측은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금액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마하이주민지원센터에 지정기탁해 어려움에 처한 다문화 가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삶을 위해 많은 불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2745호/ 8월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