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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 창립 1주년 법회 성료 ( 법보신문 )

圓鏡 2011. 8. 29. 13:43

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 창립 1주년 법회 성료
바자회·작품전 등 열려…수익금 전액 다문화가정 지원
2011.08.29 13:08 입력 발행호수 : 1111 호

 

▲직할교구신도회는 8월28일 서울 조계사에서 ‘창립 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회장 이현수) 창립 1주년 기념법회가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료했다.

 

직할교구신도회는 8월28일 서울 조계사에서 ‘창립 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직할교구신도회 총재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토진,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등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산하사찰 주지 스님들과 신도회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 직할교구신도회의 창립 1주년을 축하했다.

 

혜총 스님은 법어에서 “직할교구신도회가 선재동자의 구도여정을 시작하듯 초발심의 한 걸음을 내딛은 지 벌써 1년이 지나 오늘 이렇게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제 지난 1년의 활동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더 나은 10년, 20년 후의 모습을 위해 버리고 취할 것을 바르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직할교구신도회가 꽃을 피우듯 25개 교구 전체가 함께 노력한다면, 사찰신도회뿐 아니라 중앙신도회 역시 큰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사찰신도회, 교구신도회, 중앙신도회가 유기적인 관계와 소통 속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이는 종단은 물론 사찰 발전에도 공헌할 것이며, 이 사회를 밝고 향기롭게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직할교구신도회 총재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토진,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등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산하사찰 주지 스님들과 신도회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 직할교구신도회의 창립 1주년을 축하했다. 

 

 

이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신도들은 지난 1년 각기 다니고 있는 사찰의 신도회를 중심으로 사중불사와 신행활동 그리고 봉사활동에 매진해 왔다”며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활동과 직할교구 순회법회 봉행, 평창올림픽 유치 기원법회 주관 등 직할교구신도회 활동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해왔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또 “향후 사찰신도회의 알찬 활동들이 효과적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상호 교류·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창립 1주년 기념법회를 통해 직할교구신도회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광의의 신도회로 거듭날 것을 선언하면서, 그간 미흡했던 신도조직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직할교구신도회는 창립 1주년의 기쁨을 대중에 회향하고, 자성과 쇄신 결사 동참의 뜻을 담아 다양한 자비나눔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8월27~28일 조계사 경내에서는 ‘다문화가정 돕기 나눔바자회’가 열렸으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는 ‘박재동 화백 작품전시회’가 개최됐다. 나눔바자회 및 작품전시회를 통해 모연된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다문화가정 지원금으로 전달됐다.

 

이밖에도 창립법회에 앞서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연을 함께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