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011년 7월 29일 오전 08:56

圓鏡 2011. 7. 29. 09:06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간밤의 모든 일이 자비롭게 이루어지고, 자비로 애로사항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평소 상선약수라는 말을 즐겨 사용해왔는데, 폭우의 위력을 접하면서 상선약수라는 말도 때에 따라서는 달리 쓰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물은 물길을 제대로 만들주면, 아래로 아래로 낮은 곳으로 조용히 흘러 가지만, 물길이 막혀 있거나 좁으면 스스로 자기가 갈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거나 좁은 수로를 넘쳐 흐르게 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생각해본다. 이렇게 새로난 물길이 그리고 넘쳐 흐른 물이 도로를 끊고, 산사태를 일으킨다. 평소 삶의 현장 주변에 있는 수로에 관심이 부족하였거나, 개발과정에서 수로대책을 가볍게 생각한 것이 화근이 된 사례를 요즈음 자주 접하고 있다.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조치가 해마다 사고 후속으로 따라 다닌다. 이것도 탐.진.치 중에서 '탐욕심'이 너무 커서 사고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시원한 아침에...... 도량을 한 바퀴 둘러보고, 출근하는 길에 ...........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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