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생활 속의 간화, 간화 속의 생활 - 변희욱 법사

圓鏡 2010. 9. 12. 15:16

 

 

재가(자)의 출가  : 깨달음을 이루는데, 반드시 승복을 입고 출가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불교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 = 고통없이 행복하게 잘 살자.

사성제 = 고집멸도 = 고통의 원인과 그 원인을 소멸하는 방법

고통의 원인은 탐진치이고, 이 탐진치를 곧 무명이라고 한다.

이 무명을 지금 여기서 단번에 없애는 길이 간화선이다.( 돈오 )

간화 = 화두를 드는 것

화두란 선지식이 학인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서 학인이 그 질문에

대해서 해답을 얻고자 간절한 맘으로 의심을 가지는 것이다.

 

간화선의 조건

1. 대신심

2. 대분심

3. 대의심

 

선지식이 던진 질문에 대해서 답을 구하고자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여 몸서리가 처질 정도로 알고자 할 때, 간화가 시작된다.

간절해라. 간절하면 화두를 타파하여 조사의 관문을 뚫을 수 있으며,

바로 그 자리에서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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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봄, 간화선 실참과정을 마치고, 도반들과 함께 경북 봉화소재

의 "축서사"에서 저녁공양 후, 밤 늦은 시간에 무여 스님으로부터

간화선 기초에 대해서 법문을 듣고, 하루 밤을 세워 간화선 체험을

해본적이 있었다. 그 당시 연로하신 무여스님(축서사 선원장)께서

기운이 빠지긴 하였지만,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떨리는 음성으로

힘주어 말씀하시던 단어가 바로 [간~~~절하게] 라는 단어였다.

간화선에서 화두를 들 때, [간~~~절하게] 들어라는 말씀이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원경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