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늦게 찾아온 봄

圓鏡 2010. 4. 8. 21:34

 

 

예년보다 꼭 한 달은 늦게 찾아온 봄.

 

4월 초순인데도 벚꽃은 아직 피지 않고,

 

개나리가 피었지만 조석으론 꽤나

 

바람이 차다. 

 

점심식사 후, 시내를 따라 걸어보는 산책.

 

지난 해 여름에 홍수로 상처난 시내가는

 

말끔해져서 보기에도 좋다.

 

한 해가 시작되는 가 하더니, 벌써 1/4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남은 3/4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보람있게 보낼 수 있을까?

 

원경합장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