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圓鏡 2008. 10. 26. 20:31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높고 논밭에는 곡식과 과일들이 풍성한 계절,

 

평소보다 주말이 더 바쁜 요즈음, 가을을 만끽할 만한 여유가 없어서 늘

 

아쉽기만 하다.

 

한 주일도 여유로움이 없는 요즈음, 주말은 휴식을 취하는 공휴일이

 

아니라 이런 저런 일들로 스트레스를 더 받는 날들이다. 그래서 가고 싶은

 

산으로도 한 번 가보지 못하고 이 가을을 보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급한 마음이 일어난다.

 

모든 게 다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는데, 이 중생은 아직 그런 경지까지는

 

도달하지 못 해서 늘 바쁘고, 스트레스 받고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2008.10.26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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