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1년도 봉축행사 후기 ( 문화마당 )

  

비가 많이 내리는 우중에 "회심곡"으로 문화마당의 문을 열고, "팬플롯 연주와 수상"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우중이라 무대가 상당히 어수선하였다. 우산을 받쳐들고 구경하는 사람, 빗물이 천막사이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공연을 관람하였고, 공연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공연이 바뀔 때마다 천막에 고인 물을 처리하느라 한 바탕 웃음거리를 제공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번 문화마당에 출연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아마추어 공연장에 프로처럼 진행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진행을 해주신 반야안 보살님과 진공거사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문화마당에 찬조출연한 팀으로는 본심월 보살님이 포함된 회심곡, 화관무, 합창단 공연에 뿐만 아니라, 청년회의 팬플롯 연주, 법운 거사님의 해금연주, 색소폰연주, 국악마당, 어린이 율동과 스포츠댄스 등이 있었다. 이러한 찬조출연팀이 다음과 같은 6개 구법회 출연팀 사이사이 들어가서 분위기를 조화롭게 해주었다. 특히 조용한 색소폰 연주는 굵은 빗방울이 천막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더욱 멋 있었다.

 

이번에 정식으로 출정한 공연팀은 지역부문의 6개 구법회에서 한 팀씩 출전을 하였다. 아마츄어치고는 상당한 수준까지 연습을 하고, 또한 비용투자를 만만치 않게 해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공연자 한 사람 한 사람들이 모두 관객들이 잘 아는 분들이고 해서, 출연자와 관객이 한 팀이 되어 함께 호흡을 하면서 문화마당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되었다. 그 결과는  하안2구의 "각설이타령"이 우수상을, 소하구 "음악에 맞춘 수화율동"이 아차상을 그리고 광명구에서 인도의상으로 준비한 공연이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하안1구에서 신명나는 장구공연을, 서울구에서 가면을 쓴채 율동과 노래 공연을, 그리고 철산구에서는 힘이 넘치는 난타공연을 관객들에게 멋있게 선사해주었다. 

 

20070525 원경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