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두 공부하는 사람의 몸과 마음관리
- 육체가 조복되어야 마음도 조복되기 쉽다.
- 포난사음욕, 기한발도심 ( 등 따시고 배부르면 음욕이 생각나고, 춥고 배고프면 도심이 나온다 )
- 음식은 적당하게 섭취하고, 잠도 적당하게 자야 한다.
* 병통의 대처
- 알음알이는 헤아리고 분별하는 것으로서 화두 공부하는데 크게 방해가 된다.
- 혼침이란? 정신이 혼미하여 몽롱한 상태 ( 졸고 있는 상태 )
- 도거란? 마음이 산란하게 들떠 있는 상태
- 대오선? 깨달음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화두를 들게 되면 그것이 망상이 되어 방해가 된다.
- 무기 ; 육체도 잊은 듯하고,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듯, 마냥 편안한 경계를 느끼는 것.
- 상기 ; 발심이 안 된 상태에서 억지로 화두를 들다보면, 화기가 머리로 올라와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눈이 충혈된다. 수승화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식상태에서 억지로 오랫동안
화두를 들고 있다보면 상기병에 걸린다. 이럴 때에는 선지식과 인터뷰를 하라.
- 마경 ; 신비로운 경지를 맛보는 것으로서 수행이 깊어지면 식이 맑아져서 신기한 현상을 경험
하게 된다. 이것도 병통이므로 착각하지 말라. 그대로 지켜보라(마음챙김?). 일어난 현상(마경)
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 일상생활에서 화두드는 법
- 화두는 일상생활 가운데 참구해야 한다. ( 처음에는 어렵지만 꾸준히 화두를 들다보면
자연스럽게 무의식상태에서 화두를 들게 된다. 이래야만 생활하는데 지장없이 화두를
들게 되는 것이다. 의식상태에서 화두를 드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지만 .....)
- 가슴 속이 복잡하고, 시끄러울 때에 화두를 든다.
- 마음이 괴롭거나 욕심이 일어나 정신이 혼미할 때,
- 나태하거나 무료해질 때
- 삶이 무상하거나 무의미해 질 때( 우울증세 )
- 비정상적인 욕정이 일어날 때에 화두를 들라.
-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오고 가고 할 때, 망상을 피우지 말고, 화두를 참구하라.
- 역경계(싫은 것)와 순경계(좋은 것)가 찾아올 때,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화두를 들라.
- 화가 날 때 그리고 조급할 때에 화두를 들라.
- 꾸준히 화두를 들다보면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화두를 들게 되어 힘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화두를 들게 되며, 무한한 힘을 얻는다.
- 화두가 잘 잡히지 않을 때에는 주말에 용맹정진, 철야정진을 하라.
- 화두를 타파하지 못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화두를 들라.
- 재가 불자는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좌선을 하는 것이 좋다.(시간은 나눠서 들 수 있다 )
* 참선 수행의 효과
-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제거
- 스트레스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다.
* 깨침이란 무엇이며, 깨지게 되면 어떤 세계가 전개되는가?
- 깨침이란 곧 견성을 말한다. 견성이란 견자성으로써 [본래 부처의 모습인 자신의 성품을
보는 것이다.] 즉, 견성성불하는 것이다.
- 간화선에서 견성이란? "자신이 본래 부처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다.
* 견성(깨침)을 하게 되면 어떠한가?
- 어디에도 끄달리지 않는다.
- 양변(극단)과 시간 그리고 공간을 초월하여 매일매일 좋은 날이 된다.
- 생사윤회를 초탈하여 무애자재한 영원한 대자유인이 된다.
- 친소가 없고 시비가 없으며 자주적이고 능동적으로 본다.
- 추호의 의심도 없으며, 어디로 가야할지 길이 명확하게 보인다.
-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의존하지 않으며, 마음은 쉬어서 평화롭다.
- 모든 것은 평등하게 보면서 일체의 대립과 투쟁이 없다.
- 항상 동체대비의 지혜와 자비로 평화로운 세상으로 바꾸려는 원력을 지닌다.
* 화두를 깨치지 못 하더라도 그 효과는 있다.
- 번뇌를 줄일 수 있고,
- 망상에 휘둘리지 않으며
- 순 경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며
- 무엇보다 마음에 안정을 얻을 수 있다.
- 또한 집중력 증진과 통찰력이 생긴다.
- 갈등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으며,
- 화나 욕심이 줄어든다.
- 마음건강을 통해서 질병을 치유한다.
- 자기 정체성을 찾고, 당당해지게 된다.
* 화두공부를 점검하는 법( 서산스님의 선가귀감에서 )
- 화두가 언제나 또렷또렷하고 잘 들리는가?
- 분주하게 시비나 일삼고 있지 않는가?
- 사람의 목숨이 한 번에 달린 것을 알고 있는가?
- 양변.극단을 떠나서 살아가고 있는가?
- 수행과 삶이 일치하는가?
- 눈을 뜨자마자 화두를 챙겼는가?
- 하루 1시간 이상 화두를 참구하였는가?
- 역경계를 당하여 화를 내지 않았는가?
- 탐진치 삼독을 조복하고 있는가?
- 번뇌는 본래 없다고 늘 생각하고 있는가?
- 맡은 바 직분을 다 했는가?
- 보리심과 자비심이 향상되고 있는가?
- 나의 허물을 보고 일상생활에서 참회하고 있는가?
- 삼보호지와 공양의 마음이 향상되는가?
< 참고 >
* 의문과 의심의 차이
의문은 마음을 전 우주로 넓히는 것인 반면에 의심은 마음을 좁쌀만하게 작게 좁히는 것임.
* 간화선이란? 자신이 원래 부처라는 확신을 가지고, 의문을 가지는 것이다.
20070320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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