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연초부터 바빠서 주말에도 나와서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우리 집 앞 들판에는 히끗히끗 눈 자국이 보였다.
오전에도 눈이 많이 내리다가 그치다가 하더니 오후에는 함빡눈이 바람결에
펑펑 내리고 있다. 바람이 부는 대로 흩날리는 눈은 바람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이번 겨울을 너무 포근한 날이 많아서 비가 내린 적이 가끔 있었고,
지난 달 중순경에 눈이 아주 많이 내린 적이 한 번 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그날처럼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지금쯤 우리집 앞에 있는 구름산은 눈으로
하얗게 쌓여 있을 것이다. 오늘은 좀 서둘러 귀가해서 그 모습이라도 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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