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지금 내 주변의 환경변화

圓鏡 2006. 8. 19. 20:47

 

지난 주말에 아버님 병원을 우리집 가까운 곳으로 옮기면서

 

우리는 4 가족에서 일시적으로 6 가족으로 다시 5 가족으로

 

가족 구성원의 증감이 있다.

 

 

병원 침상에서 지난 넉 달 동안 지내시다가 다시 통원치료를

 

하시겠다고 해서 오늘은 우리 집으로 모셔왔다. 아무튼 식구가

 

늘어난 외형상의 변화도 있지만, 환자를 모셔야 하는 우리 가족

 

들에게는 심리적인 변화도 일고 있다.

 

 

겉으로는 일상생활이 바빠졌다. 그로 인해서 피곤하기도 하다.

 

한편  평소에 자기 중심으로 활동을 하던 네 가족이 아버님

 

병상 일로 인해서, 한 곳에 공동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고

 

실천해야 할 일이 발생했다.

 

 

모처럼 네 가족이 한 가지 일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할 기회를

 

아버님께서 제공하신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 가족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두 아들에게는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예절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부모님에게는 손자들과 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부부에게는 모처럼 효도를 가르치며

 

실천(솔선수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의미가 깊다.

 

 

당신 두 분이 우리 4 남매를 키워주신 정성과 은혜를 생각하면,

 

금방 코 끝이 찡해옴을 느낍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십시요.

 

 

나무관세음보살 .............  원경합장   2006.8.19 토요일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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