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가 주관하여 지난 2월 14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종교계 청소년 인성교육 워크숍"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어서 참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우리 진흥원에서 18명(약 1/3이상)이나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진흥원 가족들로부터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강의시작 전에 성 교수님( 본 강좌 실무책임자 )으로부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말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오늘은 평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분들에게 질문을 했던 "윤회"에 관한 질문을 서울대학교 불교학자이신 윤 교수님에게 했더니, 개인적으로는 "방편설"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받고 보니, 다시 한 번 내심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궁금증 하나가 해결된 기분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스님들이나 도반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지만, 오늘은 종교를 연구하는 불교학자에게 물어보았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스님들께서는 즉답을 피하시고, 본인이(내가) 생각하는 바에 따라서 전달(포교)하면 된다는 애매한 답(내 입장에서는)을 내놓았다.
질문의 요지 : 불교 교리에 윤회가 있다/없다는 부분에 대해서, 비교종교학(불교학자)에서는 어떻게 이해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런 글(성법스님의 저서에 있다)을 본적이 있습니다. 윤회란?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부터 인도사회에 있었던 하나의 사상이었고, 석가모니 부처님은 대기설법 차원에서 중생들에게 방편으로 '윤회'라는 말을 차용했을 뿐이다.( 즉, 윤회는 불교의 교리가 아니다. ) 윤 교수님의 답변은 "윤회가 불교 교리이다고 하는 주장과, 불교의 교리가 아니다라는 두 가지 주장이 있다. 그러나 학자로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하나의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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