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30분 전에 도착하자

圓鏡 2019. 1. 6. 19:58


< 오늘의 사례 >

오늘은 신년포살법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집에서 평소처럼 일찍 나섰다. 목적지에는 평소처럼 30분 전에 도착하였다. 물론 나보다 먼저 도착하신 분이 한 분 있었다. 법당에서 법사님과 함께 셋이서 포살법회를 보기 위해서 좌복을 깔고, 단상을 정리하고, 법요집과 봉투를 좌복위에 놓는다. 상단에 초와 향을 올린다. 그러는 과정에 법사님은 나에게 오늘 법회의 목탁집전을 당부하신다.( 지난 달에 평소 집전하시던 분이 불참하던 날, 내가 갑자기 간단한 집전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때 나를 법사님께서 눈여겨 보신 것이다. )


< 모 교수님의 말씀 >

평소 누군가가 나의 말과 행동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 내가 뭔가를 하려고 시도할 때,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그 분이 나서서 도와주더라.(본인의 인생 경험을 근거로) 그래서 평소 성실하게 꾸준하게 언행을 삼가해야 한다.( 愼獨 )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 ( 내가 福을 받고 싶으면, 먼저 作福하라. )


< 재해석 >

만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어떤 모임(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정해진 시각을 기준으로 30분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겠다고, 이동시간 계산을 하고 집을 나서면, 다음과 같은 잇점이 생긴다. 그런데 나쁜 습관이 들게 되면, 여유시간이 있어도 미리 출발하지 않는다. 그 여유시간을 출발하기 전에 다 소모하고 출발함과 동시에 몸과 마음이 바빠지게 된다.( 평소 학교에서 멀리 거주하는 사람은 여유있게 도착하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학생이 늘 지각을 한다. 통상적으로 보면 ) 만일 여유시간이 있다면 미리 출발하고 그 여유시간을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 쓰면 다음과 같은 잇점이 있다.


(1) 마음이 바쁘지 않아서 좋다. 

(2) 발걸음을 채촉하다가 넘어질리가 없다.

(3) 교통사고 확율이 낮아진다.

(4) 가는 길에 볼만한 것이 있으면, 잠시 멈추고 생각할 여유가 있다.

(5) 가는 길에 아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인사를 여유있게 나눌 수 있다. 시선을 좌우로 돌릴만한 여유가 있다.

(6) 먼저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가 원하는 앞 자리에 앉을 수 있다.

(7) 모임.행사에서 할 일을 미리 정리할 여유가 있다.( 숨가쁘게, 땀흘리며 도착하면? 행사를 시작한 후에 도착하게 되면? )

(8) 내가 도착한 후에 오는 사람들과 한 분씩 한 분씩, 여유있게 인사를 나눌 수 있다.

(9) 그 모임.행사를 위해서 (오늘처럼) 즉석에서 내가 뭔가를 기여할 만한 일을 맡아 봉사할 수 있다.

 

올해도 평소처럼 목적지에는 30분 전에 도착하여 거기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30분 먼저 도착하는 것이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특히 요즈음처럼 교통이 복잡한 시내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지각하기 십상이다. 물론 전철을 이용하면 이런 것을 피할 수는 있다. 그러나 통상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 전철로만 이동할 수는 없다. 전철역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겸해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_()_  256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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