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이었다. 올해는 "석가탄신일"에서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변경한 원년이다. 불교계의 숙원이 이뤄진 만큼 어느 해보다 뜻 깊은 봉축을 맞게 됐다고 하는데, 명칭 바꾸는 정부의 절차가 얼마나 복잡하길래 숙원이었다라고 표현하는 걸까 하는 의아심이 떠오른다.
작년 연말에 어렵게(왜?) 이 정부에서 수용하여 관련법령을 개정했으나, 일반인들과 방송사의 관습이 아직은 문제로 남아 있다. 습관적으로 석가탄신일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불교계에서 "부처"라고 하는 말과 "석가모니"라는 말은 1:1로 매칭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석가모니 부처님 외에도 많은 부처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깨달은 자는 모두 부처이다. 붓다 = 覺者 = 깨달은 자
올해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표어는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이다. 불교를 대표하는 단어 두 가지가 바로 지혜와 자비이다. 지혜의 종교, 자비의 종교가 바로 불교이다. 지혜라는 말은 일반 사전적 의미와는 다르다.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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