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사상"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에(붓다가 탄생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前) 인도 토착민인 드라비다족의 사상이었다. 이것이 외부 침입세력인 아리안족의 브라만교(사상)에 들어가 자리를 잡은 것이다. 바로 그 브라만교의 모순을 비판하면서 탄생한 것이 불교이므로, 초기 불교에서는 전생과 윤회에 관한 언급이 없다.
그러나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인도의 전통 토속신앙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인도의 토속신앙(힌두교)이 불교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래서 초기의 원시불교와 후대의 대승불교와는 이런 차이가 있다. 특히 대승불교는 재가자들이 중심이 되었던 것이서 재가불자들이 전통 토속신앙인 힌두교 사상의 일부를 끌어들인 것으로 해석한다. 마치 지금 한국의 사찰경내에 산신각, 삼성각이 있듯이, 그리고 대승불교를 쉽게 설명하려고 대기설법을 하기 위해서, 그 당시 힌두교의 "윤회사상"를 빌어 불교를 설명해오던 것이 오늘날까지 그 영향이 미친 것으로 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윤회는 불교의 핵심교리가 아니라는 것임에 틀림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대승불교가 중국으로 전래되고, 이것이 다시 한국과 일본으로 전래되었다. 그렇다면 업설은? 육도윤회 사상은?
과거 제정일치 시대에는 종교가 한 사회를 이끌어 갔다. 그러나 2000년 내지 3000년 전 고대사회의 어느 한 종족의 사상을 오늘날까지 그대로 믿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그 당시 사람들의 능력로서는 그렇게 밖에 해석할 수 없었다. 그 당시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장 지혜로운 처신이었다. 마치 천재지변은 천신이나 용왕신이 진노해서 그런 것으로 해석하고 그에 걸맞는 제물을 바쳐서 제사를 지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은 과거의 경전내용을 그대로 믿어서는 곤란하다. 현대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해석하고 이해를 해야 한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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