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에서 신체·언어·정신으로 짓는 신(身)·구(口)·의(意)의 삼업을 이르는 말이다. 7세기경 인도에서 유래하였다. 진언(眞言)을 외우는 구밀(口密), 손으로 수인(手印)을 맺는 신밀(身密), 마음으로 불보살의 존상(尊像)을 바라보는 의밀(意密)을 통틀어 이른다.
밀교에서는 법을 설하는 주체를 법신인 대일여래(大日如來, 비로자나불)로 보고, 수행 방법도 보리심을 일으켜 선정에 드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결인(結印)을 하고, 입으로 진언(眞言)을 외우며, 마음으로 관념을 모아 현재의 몸 자체로 부처가 되는 삼밀행법을 택한다.
삼밀수행법 ; 신.구.의 세 가지의 활동을 전인적으로 유지해 부처님 닮아가는 연습을 통해 결국 스스로 부처님의 세계를 체험함으로써 생활이 그대로 부처님의 활동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신밀은 법신 비로자나불의 결인인 금강지권 혹은 금강권을 결하고, 구밀은 육자대명왕 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을 염송하고, 의밀은 육자관념으로 자신의 몸이 부처의 몸과 같음을 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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