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50~250년 무렵에 생존한 남인도 바라문 출신의 논사. 대승불교의 사상적 기반을 확립하여 이후의 불교에 최대의 영향을 끼친 학승. 전설에 의하면 어릴 때 이미 당시의 온갖 학문을 통달했다고 한다. 또 출가하여 소승의 삼장(三藏)을 수학하고, 나중에 히말라야 산 부근에서 한 늙은 비구로부터 대승 경전을 배웠으며, 대룡(大龍) 보살을 따라 용궁으로 들어가 위없는 대승의 경법(經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인도의 여러 곳을 편력하면서 당시의 온갖 불전을 숙지하고, 인도 철학의 제반 사상과 문학에도 정통했으며, 엄격한 수행과 사색에 대해서도 많은 논서를 작성했다. 남인도로 돌아와 사타바하나 왕조의 국왕의 후원을 받아 대승불교를 선양했다. 인도 불교의 전승 계보로는 제13조, 중관파의 시조로 간주된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8종(宗)의 조사’로 추앙되었다. 제바(提婆)가 그의 수제자이다. 그의 저작 방면은 반야 공관에 의한 근본 사상을 제시하는 것, 외도를 논파하여 공(空) 사상을 천명하는 것, 대품반야경을 주석하면서 당시의 온갖 주장을 취급하는 것, 십지경의 주석, 실천 수행 등에 걸쳐 있다.
[저서] 광대발원송(廣大發願頌), 권발제왕요게(勸發諸王要偈), 금강정유가중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론, 대승이십송론(大乘二十頌論), 대승파유론(大乘破有論), 대지도론(大智度論), 보리심이상론(菩提心離相論), 보리자량론(菩提資糧論), 복개정행소집경(福蓋正行所集經), 석마하연론(釋摩訶衍論), 십이문론(十二門論), 십주비바사론(十住毗婆沙論), 십팔공론(十八空論), 용수보살권계왕송(龍樹菩薩勸誡王頌), 용수보살위선타가왕설법요게, 육십송여리론(六十頌如理論), 일수로가론(壹輸盧迦論), 중론의 본송(本頌)인 중송(中頌), 찬법계송(讚法界頌), 회쟁론(廻諍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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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대승 불교를 크게 드날린 이. 불멸 후 6~7백 년경(B.C.2~3세기)의 남인도(혹은 서인도) 사람. 나가알랄수나(那伽閼剌樹那)라 음역. 용맹(龍猛)ㆍ용승(龍勝)이라 번역.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일찍 4베다ㆍ천문ㆍ지리 등 모든 학문에 능통. 처음에 인생의 향락은 정욕을 만족하는데 있다 하고, 두 벗과 함께 주색에 몸을 맡겼다. 왕궁에 출입하면서 궁녀들과 통하다가 일이 탄로가 나 두 친구는 사형되고, 그는 위험을 간신히 면하였다. 욕락은 괴로움의 근본이 되는 것을 깨닫고 절에 가서 가비마라에게서 소승 3장(藏)을 배우다가 만족하지 못하여 설산지방으로 갔다. 늙은 비구를 만나 대승 경전을 공부하고, 후에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대승 경전을 구하여 깊은 뜻을 잘 통달하였다. 그는 또 용궁에 들어가 『화엄경(華嚴經)』을 가져 왔고, 남천축의 철탑(鐵塔)을 열고, 『금강정경』을 얻었다 한다. 마명(馬鳴)의 위에 출세하여 대승 법문을 성대히 선양하니, 대승불교가 이로부터 발흥하였으므로 후세에서 그를 제2의 석가, 8종의 조사라 일컬음.
저서:『대지도론(大智度論)』 100권,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 17권, 『중론(中論)』 4권, 『십이문론(十二門論)』 1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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