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부처님께서 바이샬리에서 대열반에 드실 것을 선언하시고 보가성의 싱사빠 숲에 이르렀을 때,
대중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사대교법을 말하리라.
만약 어떤 비구가
'나는 언제 어디서 부처님한테 직접 이런 말씀을 들었으니 반드시 믿어야 한다'라고 말하거든
그 말을 무조건 받아들이거나 찬탄해서도 안 될 것이며, 무조건 배척하고 거부해서도 안 될 것이니라.
그 말에 대하여 마땅히 모든 경전에서 虛와 實을 살펴보고, 法(경전)과 律(계율)에 의하여 本末을 연구해보라.
만약 그의 말이 經과 律에 의한 것이면, 그것은 분명 내가 한 말이니, 너희들 스스로 잘 지키고
또한 남들에게도 널리 펴라.
그러나 經과 律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내가 한 말이 아님이 분명하니, 너희들 자신이 받아들이지도 말고,
남들에게 전하지도 말라.
만약 어떤 비구가
'나는 언제 어디서 대중과 장로들에게서 이런 가르침을 받았으니,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말하거든,
'나는 언제 어디서 많은 비구들로부터 이런 가르침을 받았으니,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말하거든,
'한 사람의 비구에게서 들었다고 말하는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니라'
장아함경 제 3:1-17하 / 불반니원경 권상 1-167상
누구로부터 경전이다 계율이다고 하면서 무엇을 들었으면, 스스로 한 번 생각해보고, 경전과 계율을 찾아보라.
무조건 믿고 따르거나, 무조건 배척하고 거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불자라면 마땅히 일요법회 법문으로 수행의 전부로 삼아서는 안 된다. 스스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가져라.
아침에 일어나면 108배를 하고, 30여분간 명상을 해보라. 마음이 고요해지면 지혜가 올라올 것이다.
그리고 원하는 경전을 원하는 시간대에 100일 동안 독송해보라. 그리고 스스로 법당에 나와서 회향을 하라.
마하반야바라밀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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