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있고, 이 사회가 불교에 미치는 영향도 있다.
서구의 사회학자들은 현대의 자본주의가 발달하는 데에는 개신교 교리가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불교 교리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베버의 주장이라던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종교가 개신교일 경우, 불교계에 큰 사건.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사실
등을 접하면서, 종교도 살아 남고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對사회적인 활동 없이는 존재의
의미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신라, 고려, 백제 등에서는 불교의 교리가 국가나 지배자의 통치이념에 부합하여
이 시기에는 불교가 융성하였으나, 조선이나 해방 후 초대 대통령 시절 등에서는 불교가 정체
내지는 후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날 타 종교에 비해서 불교가 상대적으로 사회활동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리의 불교가 대승불교 임에도 불구하고......
한편 요즈음 천주교 단체의 대사회적 활동을 보면서 약자의 편에서 사회활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조사결과 사실무근인 경우가 많아서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약자를 돕는다는 명분하에
사회를 갈등으로 몰아 넣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종교가 현실 정치에 지나치게 참여한다는
비난을 피하기가 어렵되 된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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