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그 때에 부처님께서 발가락을 땅에 갖다 대었다. 그러자 삼천대천 온 우주가 백천의 아름다운 진보로 장식되어 마치 보장엄불의 무량공덕 보장엄 나라처럼 되었다. 그리고 일체 대중이 미증유한 일이라고 탄식할 때 각자 자기네들이 보배로운 연꽃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18.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말하기를
"그대도 이 불국토의 장엄한 것을 보았는가" 하니,
사리불이 말하기를
"네 부처님이시여, 일찍이 못 보았던 것을, 일찍이 못 듣던 것을 지금 보고 듣고 있나이다. 지금 이 불국토의 장엄하고 청정한 모습이 다 나타났나이다."하니
그 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내 불국토는 항상 청정하기가 이와 같은 것이나, 못난 사람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가지가지 악들과 부정한 땅을 보여줄 따름이니라. 비유를 들어 말하자면, 삼십삼천의 천신들은 꼭 같은 하나의 보배로운 그릇에서 음식을 취해가지만, 그들이 먹는 음식은 그들 복덕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그 차이가 있는 것이니라. 어떤 것은 더 향기롭고, 어떤 것은 그렇지 못한 것이니라. 이와 같이 사리불아 사람이 그 마음이 맑으면 이 나라의 공덕으로 장엄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니라."
우리도 부처님같이...............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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