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그 때 시킨 나계범왕이 사리불에게 말했다.
"그런 생각하지 마시오. 이 불국토를 부정하다는 그런 따위의 말은 하지 마시오. 왜냐하면 내가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국토를 보건대, 그것은 청정하기가 타화자재천의 궁전처럼 청정하오."
사리불이 말했다.
"나는 이 땅을 보건대, 험하고 높은 등성이와 깊은 구덩이가 있고, 가시덤불.모래.사장.자갈밭.토석의 산들, 더러운 것으로 가득차 있소"
범왕이 말했다.
"당신의 마음 속에 높고 낮음이 있고, 당신이 부처님의 지혜에 의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땅을 부정하다고 볼 따름이오. 사리불이여, 보살은 모든 중생들을 볼 때 다 평등한 생각으로 깊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보며, 부처님의 지혜에 의하는 까닭에 능이 이 불국토가 청정한 것을 볼 수 있는 것이오."
부처님의 지혜에 의지하길 발원하면서...........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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