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그 때에 사리불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아서 이와 같이 생각하였다.
만약 보살의 마음이 맑으면 불국토가 맑다고 하신다면, 석가세존께서 본래 보살이었을 때, 그 마음이 어찌 부정했겠는가? 그런데 이 불국토가 이와 같이 부정한 것은 어찌된 일인가? 부처님이 그 생각을 알아차리고 말씀하셨다.
"네 생각이 어떠하냐, 여기 해와 달이 있다고 하자. 해와 달이 어찌 깨끗하지 않다 할 것인가, 그런데 왜 장님은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인가."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장님의 허물이지 해와 달의 잘못이 아닙니다."
"사리불아 그와 마찬가지로 여래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중생의 죄 때문에 여래의 장엄하고 청정한 불국토를 못 보는 것이지, 내 이 나라는 청정하기 이를데 없는데, 그대가 이를 못 보는 것이니라."
내일 노동절을 맞이하여 용문산 산행을 앞두고.....................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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