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그 속에 갖가지 천과 용과 신중들, 건달바, 야차 그 모든 존재들이 그 안에 있나이다.
세간의 모든 것들 다 보시며, 부처님의 십력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와 같은
그 신통변화를 나타내 주시니,
10. 수 많은 중생들이 참으로 고마운, 있기 어려운 일이라고 부처님께 찬탄을 올리오니,
제가 지금 이 삼계의 으뜸이신 세존에게 머리숙여 경배드리나이다. 대성인이시여
모든 중생들이 마지막으로 흠모하고 되돌아가는 곳,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관불하여
기뻐하지 않는 사람, 한 사람도 없나이다.
11. 각자가 가 그 눈 앞에 세존을 보나이다. 이것은 바로 승리자만이 지니신 독특한 위신력
이나이다. 부처님은 한 가지로 꼭 같은 소리로 법을 설하시는데, 중생들은 제각기
자기의 계류(근기)를 따라 듣사옵니다.
12. 그리고 각자 말하기를 자기 말을 한다고 하오니, 이것은 승리자만이 갖추신 위신력이나이다.
부처님은 오직 한 가지 소리를 설하시는데 중생은 각각 자기 근기대로 알아듣고 있사옵니다.
13. 그리고 행동을 본 받고 각자 이익을 얻사옵니다. 이것은 여래만이 갖추신 독특한 위신력
이나이다. 부처님은 오직 한 가지 소리로 설하시는데 어떤 이는 두려워하고, 어떤 이는
기뻐하고,
14. 어떤 이는 싫어하고, 또 어떤 이는 의심을 끊어버리니, 이것은 여래만이 갖추신 독특한
위신력이나이다. 계수(머리를 숙여경배)하나이다. 십력을 지니시고 대정진하시는 이여,
계수하나이다. 이미 두려움을 남김없이 극복하신 분이시여 !
15. 계수하나이다. 갖가지 독특한 공덕을 갖추신 분이시여, 경배하나이다. 일체 대중의 대도사이시여,
경배하나이다. 온갖 번뇌 속박 다 끊으신 분이시여, 경배하나이다. 저 쪽 언덕 위에 이미 가 계신 님이시여 !
16. 경배하나이다. 이 세상 비참한 중생의 제도자이시여, 경배하나이다. 영원히 생사의 운명을 벗어난 분이시여!
당신은 중생들 오고 가는 모습을 다 아시고, 모든 악취에서 해탈하셨나이다.
17. 마치 물 속에서 피어나 물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 항상 당신의 맑고 고요한 삶을 사시는 분이시여,
온갖 것 걸림없이 다 제거하시고, 그 아무것에도 의지하지 않으시는 님이시여! 경배하나이다.
벚꽃 가로수 길에는 오늘 내린 봄비에 꽃비가 내리고....... 원경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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