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임원 소임에 대한 단상

圓鏡 2011. 4. 22. 23:19

 

신행활동을 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불자로서.........

신도회의 임원이라면 임원소임을 다하는 과정에서

부닥치게 되는 수 많은 과제들 하나하나가 나에게

주어진 수행과제라고 생각을 하면 한결 맘이 가벼워질

것이다.

 

조그마한 부탁이라도 하나 할라치면 힘들어 못 한다

그만둔다는 말을 밥 먹듯이 쉽게하는 임원이라면

임원의 참 맛을 못 느끼면서 임원소임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임원은 다른 사람보다 더 해야 하는 것이 있는 반면에

덜 해야 하는 것이 있고, 남보다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있는 반면에 나중에 해야 하는 것이 있다. 이것이 양보

이고 솔선수범이다.

 

궁극적으로는 힘든 수행과제를 즐거운 맘으로 받아

들이고 수행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맛 보고, 그와 함께 보람을 느껴야 한다.  보람을

느끼지 못 하는 임원활동이란 힘든 과정의 연속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친절, 하심, 배려, 솔선수범, 질문, 경청, 소통, 공유,

그리고 다름과 틀림을 구분할 줄은 알아야 할 것이다.

전달자로서 제 때에 제대로 전달할 줄 아는 능력도

지녀야 할 것이다. 이런 자세로 임원활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2011. 3. 9  원경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