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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분란한 조직의 치명적 위험, 집단사고 ( 2010.1. 23 동아일보 )

圓鏡 2010. 1. 23. 22:17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정확하게는 잘 몰라도, 오늘 나에게 전한 신문 스크랩 한 쪽이 나에게는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평소에 일사분란한 조직, 즉 획일적인 조직이 그러하지 못한 조직에 비해서 훨씬 효율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최근의 금호그룹, 대우그룹의 사태에서 보듯이 기업이 급성장하다가 갑자기 위기에 빠져 붕괴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를 분석해보면 집단사고  때문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제왕적 권위를 가진 리더의 의견은 합리성과 관계없이 구성원들이 무조건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리더의 선택이 잘못 되면, 조직 전체는 엄청난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런 조직에서 몇 번의 성공체험을 하게 되면 집단사고의 위험은 더욱 더 높아진다.

 

집단사고의 위험에 빠지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기준으로 조직을 진단해야 한다.

 

1. 회의에서 침묵현상이 나타나면, 일단 주의해야 한다.

    개인이 집단과 의견이 다를 경우, 아예 자기 의견을 표출하지 않는다.

2. 조직이 성공 불패의 신화에 현혹되고 있지는 않는지?

    의사결정과정에서 위험요소를 거론하는 것을 금기시 하는 경향이 있다.

3. 조직이 특정 구성원을 [골칫덩어리]로 낙인찍는 경향이 있는지? 

    이견을 제시하는 구성원에 대한 배타적인 단체행동을 보여줌. 고로 의견은 획일화 되고 만다. 

 

내가 이런 방향으로 조직을 끌고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준 조언이라고 받아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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