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망설였던 봉사활동은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예비포교사 자격으로 한 달에 한 번 있는 봉사활동이다.
마침 금강정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나에게는 그나마 다행이었다.
새터민을 접촉하는 것 자체가 처음있는 일이라 나는 긴장되었다.
물론 선배 포교사 분들이 모든 행사를 주관하시겠지만 견습하는
나는 어떤 자세로 봉사를 해야 할까?
포교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새터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이필규 포교사님(김진국 포교사님)이 불단에 올릴 공양물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법회 시작 전에 차리고 있는 불단 모습.....
탱화부터 벽에 걸고, 불단은 책상을 모아서 만들고, 촛불을 켜고, 향 피우고,
그리고 공양물을 올리고 ......
이 강의실의 준비실에는 천주교, 기독교, 불교가 공존하고 있다.
다만 세 가지 종교 의식 시간만 다를 뿐이다.
포교사로서 새터민들에게 안정적인 삶을 위한 조언과 부처님의 말씀을
함께 전해주는 이필규 포교사님의 법문하시는 모습. 종교에 관한 이해가 부족
하고, 앞날이 걱정되는 새터민들에게 잠시나마 맘의 평온함을 가져다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
다음 법회부터는 북한의 실상과 새터민의 입장에 대해서 공부를 좀 더 하고 봉사활동에
동참을 해야 겠다는 맘으로 돌아왔다. 그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길 기원하면서....
20070401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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