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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자전거 이것만은 알고 타자

圓鏡 2006. 12. 30. 19:39

[건강정보] 자전거 이것만은 알고 타자

 

최근 산악자전거(MTB) 400만 명이 탄다는 인라인스케이트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했다. 
일반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급속히 늘고 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이라
는 인터넷 동호회는 요즘 매달 1만 명씩 신규 회원이 증가해 총 회원이 65000명을 넘어섰다. 
스포츠가 건강을 위한 도구에서 벗어나 재미 추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점도 
새로운 트렌드다.  
 
최단 거리가 최고? = 집에서 직장까지 코스를 짚어 보자. 거리가 짧다
고 무작정 `베스트`는 아니다. 가능하면 자전거 도로 구간을 끼는 게 좋다. 한강시민공원이나 
양재천 등에는 안전함과 상쾌함, 두 마리 토끼가 있기 때문이다. 차도 구간이야 물론 짧을수록 
좋다.  
 
나는 마스크맨 = 그럼에도 자동차 도로를 달려야 한다면 마스크는 필
수다. `요주의 대상 1`는 도로 맨 우측으로 난 버스전용차로. 차로 우측을 달려야 하는 
자전거가 버스 꽁무니를 따라가다 보면 시커먼 매연을 들이켜기 일쑤다.
1회용 공업용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전립선 조심? = 자전거 타기가 전립선 질환의 원인은 아니다. 오히려 혈액 순환을 도와 
전립선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전립선 환자라면 딱딱한 안장 대신 푹신한 안장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횡단 보도, 내리세요 = 자전거의 횡단 보도 주행은 불법이다.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한다. 그래야만 횡단 보도에서 사고가 나도 차가 아닌 보행자로 간주, 
완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법규상 자전거는 ``로 취급된다. 
 
옷은 뭘 입지? = 편한 복장으로 출근, 회사에서 옷을 갈아입는 게 좋. 
샤워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안으로 조금 일찍 출근, 화장실에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는 것도 개운하다. 
 
타이어 펑크, 유비무환 = 출퇴근길에 타이어 펑크가 나면 어쩌나. 
걱정할 필요 없다. 요즘은 펑크 해결 도구를 세트로 판매한다. 예비 펌프는 자전거 프레임에, 
다른 도구는 안장 뒤 조그만 가방에 쏙 넣으면 된다. 대신 집에서 한 번쯤 튜브 가는 연습을 
해 본다.
 
퇴근길, 불을 켜세요 = 퇴근길은 어둡다. 라이트 설치는 필수다. 
앞은 물론, 뒤에도 달아야 한다. 등에 맨 배낭이나 헬멧 등에도 야광 표식을 붙인다. 
 
출처 : 중앙일보(2006.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