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에서 윤회란?
초기불교 당시 붓다가 중생들에게 대기설법차원에서 그 당시 지배적인 사상이었던 것을 차용했을 뿐, 윤회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 윤회라는 사상은 석가모니(싯다르타)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인도사회에 있었다.
석가모니 붓다도 정각을 이루기 전에는 이 윤회사상을 믿었다는 증거가 경전에 나타나고 있다.( 전생이야기, 다겁생 등 )
> 불교의 "윤회"는 다른 종교( 브라만교, 자이나교 )에서 말하는 것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말은 같으나 뜻은 다르다.
즉, 무아윤회를 주장한다. 윤회의 주체가 없다. 그러나 업.과보.윤회는 계속된다.( 相續說 - 부파불교시대의 설일체유부, 경량부 )
결국 불교에서 윤회는 연기법으로 해석해야 한다.( 일묵스님 유튜브 동영상 참조 / 호진스님의 "무아.윤회 문제의 연구" 참조 )
> 다른 종교에서는 atman(자아), jiva(영혼)이 윤회의 주체라고 하지만, 불교에서는 윤회의 주체가 무아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윤회의 주체가 없어도, 윤회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이 "상속설"이다.
> 무아이면, 윤회의 주체가 누구인가? -> 윤회의 주체는 없다. 그러나 윤회는 한다.
. 마치 개울물(동일한 물이 아님. 특정한 곳에서 보면 계속 바뀜.)이 쉼 없이 계속해서 흘러가듯이, 그리고 우유가 치즈나 버터가 되듯이~~
. 우유 -> 치즈 -> 버터 -> 요쿠르트로 변하지만, 어느 하나가 고정불변하면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없다.
즉 이 네 가지는 물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이다. 상기 네 가지 상호간에 동일성은 없지만,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즉 우유가 없었다면 치즈나 버터가 존재할 수 없고, 우유의 품질이 좋으면 치즈나 버터의 품질도 좋다.
결국 무아설과 윤회설이 양립할 수 있게 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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