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3 / 정준영 교수 / 사마타 위빠사나 ( 명상지도사 워크샵 - 효행문화원 )
수행법 : 현재와 자각 = here and now 와 앎
명상이란? 마음을 현재에 머물러 있게 하는 방법이 명상이다.
명상이란 ? 마음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마라. 현재에 마음이 머물도록 하라.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다. 이것이 지혜로 가는 길이며 정견이다.
(ex) 다리가 아프다. 저리다 하는 것은 “현존과 자각”이다. 실제로 느낌이다.
다양한 수행들이 있지만 한 가지 공통된 목적은 여실지견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우리는 알음알이가 많아서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알음알이라는 필터를 통해서 왜곡하여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게 된다. 즉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사마다 수행법 : 코끝( or 인중 )에서 들숨과 날숨을 느끼는 것(바람.온기)이다. 코끝이나 인중 부위를 ‘입출식지점’이라고 칭한다. ( 예 ) 양궁선수의 활쏘기 – 고정된 과녁/쉽다.
위빠사나 수행법 : 가장 강한 오감을 따라 가면서 관찰(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하는 것이다.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무른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배의 일어남.사라짐으로 집중한다. 즉 관심의 대상을 단전으로 하되, 온몸을 관찰의 대상으로 한다. ( 예 ) 사냥꾼의 활쏘기 – 이동하는 목표를 맞춰야 하므로 쉽지 않다.
수행을 할 때에는 자비명상을 먼저 하고, 이어서 사마타 수행을 한다. 그 다음에 위빠사나로 옮겨가라.
상담이란? : 내담자의 스트레스에 공감을 해주고, 들어주는 것이다. 결국에는 내담자가 스스로 자기 문제를 끌어내고 정리를 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내담자가 “현존과 자각”으로 독립해야 한다.
명상은 제한된 기간 동안 너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단계적으로 깊이 있게 들어가도록 지도하라. 통상 8주 훈련 후에는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느낌( 受 ) = 자각 = 앎(변화) è 이것은 현존과 자각이다.
자애수행 ( 자애명상 )의 문구는 자기가 필요에 의해 만들면 된다. 아래 예제.
문구1. 부디 내가 편안하기를…….
문구2. 부디 내 몸이 건강하기를 ……..
문구3. 부디 내 마음이 건강하기를 ………
문구4. 부디 내가 행복하기를……….
이렇게 자애수행을 하는 목적은,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평소 긴장하고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기 위함이다. 이런 식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문구를 만들어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내라.
간화선에서는 행선부터 먼저하고 좌선으로 들어간다. 그 이유도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기 위함에 있다.
일상생활 중에서 느낌의 변화를 체험해보자. 생각과 느낌은 다르다. 생각은 개념.관념.이미지이고, 느낌은 현존.실재이다.
범부 중생과 수행자의 차이점
일반인은 현존과 자각을 모르고, 습관대로 사는 사람이다.
수행자는 현존과 자각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느낌( 受 )은 체험이고, 경험이다(자각). 그러나 생각은 과거 경험에 비추어 추측하고, 추정하는 것이다.
내 몸에 대한 느낌 관찰이 마음관찰보다 쉽다. 고로 몸에 대한 느낌의 변화부터 훈련하라.
불교수행에서는 퇴보란 없다. 수행을 통해서 열반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된다. 이런 말이 있다. “한 호흡을 바라보면, 열반에 한 걸음 다가간다”
수행과정에 신체적인 통증만큼 좋은 수행의 대상이 없다. 가장 강한 자극이 통증이므로 이 통증에 집중하다 보면 번뇌망상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한 곳(통증)에 집중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 통증은 졸음마저 쫓아 버린다. 즉 통증이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통증을 수행하는데 좋은 기회로 보자.
망상 : 한 가지 사실을 두고, 생각이 과거 현재 미래로 끝없이 뻗어 나가는 현상. 즉 근심.걱정.불안이 한 없이 증폭되어 나간다. 그러므로 그 상태로 놔두지 말고, 구체적으로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이 불만족스러운지 제대로 인지하라.
자애수행 :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그리고 가족 중에서 한 사람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보라. 잘 가지 않으면 다시 자신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라.( 미산스님 자애수행 참조 ) 먼저 나 자신에게 è 가족 중에 한 사람 è 나와 무관한 사람 è 내가 싫어하는 사람으로 자애명상 대상자를 이동해보라. 미운 자식에게 떡 하나 더 주라. 즉 자비수행은 궁극적으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는다. 그 대상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일어나면,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애명상 è 사마타 수행 è 위빠사나 수행은 하나의 패키지처럼 해야 한다.
개념(설법.문구.글,경전)은 실재(위빠사나)를 보는데 도움이 된다.
고로 사마타(고정된 과녁)가 위빠사나(움직이는 과녁)보다 쉽다.
수행의 단계 : 먼저 자애수행(자기.타인) è 사마타 수행(입출식지점) è 위빠사나 수행
번뇌 : 수행력이 높아질수록 번뇌는 늘어난다. 번뇌를 알아차림 할 수 있는 능력이 초보자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사실은 번뇌가 초보자에게 더 많다. 다만 초보자는 그 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치기 때문에 마치 망상이 적어 보일 따름이다. 결국 수행력이 높아질수록 망상이 줄어든다.
망상이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다. 망상을 제대로 알아차림하고 즐겨라. 망상도 알아차림의 대상이다. 알아차림을 하면 망상도 곧 사라진다. 대부분은………
훌륭한 명상지도자는 본인이 스스로 실참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다.
명상의 종류와 대상자와의 관계
대상자 특성파악부터 파악하라.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의 고민을 명상과 접목해서 치유.힐링 하는 방법을 모색하라.
명상지도자의 실수 : 대상자를 분석해서 명상의 종류를 선정한 것이 아니라, 명상지도자 본인에게 익숙한 명상법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보라.
발표한 명상지도계획서 공통점
마치 부페 음식점에 간 것 같다. 즉 너무 많은 명상의 종류가 나열되어 있다.
과연 이 훈련과정을 마친 대상자들이, 그 후에 스스로 홀로 수행이 가능할까?
차라리, 특정 명상 하나를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깊이 있게 하는 것이 낫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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