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스님은 “지금 시대를 보면 불교가 신도들을 계속 뺏기고 있다. 신도들은 출가자가 훌륭한 수행자가 되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출가자를 만나) 자신들의 삶이 윤택해지기를 더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스님들이 의사‧상담사 역할을 했다. 중생이 아프면 약왕보살처럼 치료를 했다. 상담을 통해 고민을 풀어주고 희망과 용기를 줬다. 이런 역할을 스님들이 할 수 없다보니 신도를 철학관에 뺏기고, 의사와 교수들에게 뺏기고 말았다. 스님들이 기도해 주는 역할로 전락했다”고 했다.
귀신은 없다…현혹되지 말아야
스님은 “출가자들이 중생의 고통을 해소시키고 희망을 주고 미신에게 탈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나 천도재 등을 통해 귀신장사를 하고 있다.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없는 귀신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귀신은 없다. 모두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다. 내가 최면 꿈 등을 연구한 결과이다. 이는 확실하다. 귀신이 내 마음 밖에 있다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는 것)’에서 어긋난다”고 했다.
스님은 “불교에서는 부처님도 때려잡으라고 했다. 간화선의 특징은 번뇌가 일어났다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제거는커녕 불교가 중생의 번뇌를 조장하고 있다. 49재 등 천도재도 수익창출의 수단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가자는 신도들을 살펴 그들의 운이 좋을 때는 희망을 주고 운이 나쁠 때는 인내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돕고자 나는 역학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용인 정원사에서 매주 4일씩 비구니스님들에게 역학을 지도하고 있다. “비구스님들은 종단에 줄서서 절 하나 맡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비구니스님들은 신도들과 유대를 이끌기 쉽다. 포교에 강점이 많다. 비구니스님들에게 내가 재능기부를 하는 이유”라고 했다.
번뇌가 곧 미신, 미신이 곧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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