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Events)

운길산 수종사, KE6

圓鏡 2014. 3. 30. 08:34

 

 

 

 

 

KE6 일행이 봄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반신반의하면서 운길산역에 도착하였다.

 

가파는 운길산 정상을 오를 때에는 비가 오기 전에 올라갔다 하산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바쁜 걸음을 재촉하였다. 정상에 올랐다가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자 바로 하산을 수종사로 하였다.

 

수종사에 도착하니 이슬비가 제법 내린다.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좌우 협시불로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보전으로 항하

여 예배를 올린 후, 경내을 돌아보고 운치가 멋 있는 경내 찻집에서 도반들과 함께

녹차 한 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두물머리가 산아래로 보이는 이곳이 오늘은

운무에 가려 보이진 않지만 운무가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었다.

 

연전에도 수종사를 다녀온 적이 있긴 하지만, 해탈문 입구에서 서 있는 500년 묵은

은행나무와 다실은 수종사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동년배끼리 함께 한 이번 산행도

각자 건강을 챙기는 기회가 되었다. 원경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