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하나원 분원에서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일요법회를 주관하는데 동참해왔다. 오늘은 한마음선원에서 하나원 본원의 교육생( 188기 ) 122명이 참석한 가정체험행사에 동참하였다. 교육생 한 명씩 한마음선원의 신도 한 분이 파트너가 되어, 오늘 밤 하루는 그 집에서 묵으면서 물품구매체험( 쇼핑하기 )과 한국의 가정집에서 각종 가정용품을 사용하는 방법 등을 실습하는 행사이다. 하나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조계종 포교원 관계부서 스님과 종무원들, 그리고 칠장사 주지스님과 포교사단 통일팀 포교사들이 동참한 행사였다. 한마음선원은 그 규모에 맞게 122명과 파트너 그리고 행사를 주관하는 여러 분들 해서 300명 훨씬 넘어 보이는 인원을 강당에 모두 수용하고 환영행사를 여법하게 치렀다.
두 살배기 어린이 아기부터 여든을 바라보는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북한 이탈주민들이 한국에서 정착하기 위한 실습프로그램에 참석한 행사인데, 환영행사는 통일팀 홍 포교사의 사회로 입장하자마자 신나는 북한 노래 메들리가 이어진다. 이어서 규모면에서 웅장한 합창단원들이 '고향의 봄'과 '잘 살꺼야'라는 노래로 환영을 한 다음, 포교원 신도국장 스님과 한마음선원 스님의 새터민 환영 인사말씀에 이어 하나원 원장의 감사와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마지막에는 새터민 출신의 장구춤으로 환영행사를 마무리하였다.
매월 한 번씩 치르는 큰 행사를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홍 포교사의 원력과 칠장사 주지스님 후원이 있었던 것이었다. 이젠 이 행사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포교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약 40개월 동안 칠장사 주지스님은 매번 새터민들에게 이불보시를 해왔었다. 칠장사 주지스님께선 환영사를 '부모님 은혜'라는 북한노래 한 곡으로 갈음하시고, 신도들 보시금으로 불사를 할 것이 아니라, 이려운 이웃에게 회향하는 것이 보람있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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