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일요법회] 초하루법회 법문( 새벽은 새벽에 눈 뜬 자만이 볼 수 있다 )

圓鏡 2013. 6. 9. 16:51

의식의 커다란 진전은 '내가 안다'는 착각을 버릴 때라야 비로소 가능합니다.

기꺼이 변화하려는 태도는 흔히 개인들의 믿음이 다 허물어지고 더 나아갈

수 없는 아주 '밑바닥'에 처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닫힌 상자 속으로는 빛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위기의 좋은 점은 그것이

높은 의식수준으로 가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인생이란

'배움의 터전'이라는 생각을 받아 들이기만 한다면, 삶은 진정한 스승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우리 자신을 다루는 삶의 고통

스러운 교훈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장과 발전의 디딤돌로 삼지 않는다면,

삶은 헛되이 낭비될 뿐입니다. ( 삶의 고통을 성장과 발전의 디딤돌로 삼으면,

그 삶에서 반드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

 

- 금강정사 초하루법회 주지스님 법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