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보다 포근한 늦가을 날씨에
도반들과 함께 한 개원법회를 여법하게 마치고 귀가하였다.
오래 전부터 이사를 한다던 양주 소재의 하나원이
강원도 모처에 새 집을 짓고, 거기로 이사를 함에 따라
새터민을 위한 종교활동 무대도 따라서 이동하게 되었다.
새 집 입구에 당도하고 보니, 고요한 시골마을에 깔끔한
건물이 우리를 맞이 하였다. 주변은 서리가 내려 하얗고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잔디가 노랗게 말라 있었다.
눈이 벌써 내렸는지 녹지 않은 하얀 눈이 여기저기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향로에 담을 모래.흙을 담으려고 건물 밖을 나섰으나,
땅이 얼어붙은 이른 아침이어서 흙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포기하고 되돌아 가는 길에 처마 아래 마른 흙을 조금 모아서
향로를 채울 수 있었다.
지난 주에 이전하고 이번 법회가 개원법회여서
도반들 6명이 이른 아침 6시반경 당산역에 모여 함께 출발하였다.
그 중에는 초면의 낯선 도반도 셋이 동행하였다.
한 분은 앞으로 나와 함께 다닐 신입포교사님,
다른 두 분은 우리 바로 전주에 봉사하실 부부포교사님이었다.
권 전위원장님이 이미 세 번씩이나 다니시면서 이사짐을 정리하시고,
오늘은 직접 길 안내까지 맡아주셔서, 처음가는 우리는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게다가 열정적으로 유익한 법문을 해주시고,
오늘의 개원법회가 여법하게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팀장님과
전위원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인연이 닿을 때까지 이 도량에서
많은 부처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는 사명을 다하리라.
오전에 법회를 마치고, 서둘러 11시반경 귀가를 서둘렀다. 주말이어서
서울부근에서 교통정체가 있을 것을 감안해서 서울을 향해
바쁜 걸음으로 달려와 영등포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귀가하였다.
왕복 300킬로가 넘는 먼 길을 반나절만에 볼 일을 보고 돌아왔다.
미래의 부처님들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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