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 제6대 포교원장 취임식에서, 교육원장 현응스님 )

불교계 내외의 관심과 기대 속에 제6대 포교원 출범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스님께서는 지난 28년간 포교일선에서 활동하시며 전법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 오셨습니다. 스님께서 활동하신 사찰은 일신을 변모하여 많은 사람들의 안식처로 변화하였고, 스님께서 개발하신 다양한 포교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선사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이런 탁월한 포교의 성과는 많은 스님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포교현장에서 탁마한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종단차원에서 발휘할 것을 믿고, 중앙종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으로 선출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님의 그 원력과 경험이 포교원의 포교 신도 조직의 역량과 만나 종단의 포교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1세기 오늘날의 한국불교는 지난 2500년의 역사적 과정 속에 펼쳐진 불교를 활용하여 문명의 발달에 따라 형성된 이 사회를 주도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지식과 지혜, 그리고 그들의 경험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전문화되고 다변화된 현대사회에서 종교적 역할을 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원은 도제 양성의 기틀을 굳건히 하고, 포교원이 시대를 선도하는 포교종책을 펼칠 때라고 생각합니다.

 

"환희와 감동의 포교"라는 모토로 교법을 홍포하고 중생을 교화한다는 소식은 한줄기 감로수 같은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시대와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며, 종단의 역량과 조직을 강화하는 포교원의 활동에 교육원도 승가 교육개혁과 도제양성으로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6대 포교원장 지원스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불교의 발전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현 응 ( 2011. 11.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