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시황은 흉노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명나라는 만주족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다. 그러나 진시황이나 명나라나 가장 중요한 적은 막지 못 했다. 즉, 성을 쌓는 자는 오히려 성 안에 갇혀 망하게 마련이다.
* 강희제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불린다. 그는 누루하치의 증손자이자 순치제의 아들로서 61년간이나 황위를 지켰다. '새로운 중국'을 표방하는 지금의 중국에서 한족도 아닌 만주족 출신의 황제를 벤치마킹하려 드는 것일까? 오늘날 중국 지도부가 벤치마킹하려는 인물은 진시황도, 한고조 유방도, 한무제도, 원태조 징기스칸도, 명태조 주원장도 아니다. 바로 강희제이다. 오늘날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황제이다.
* 청나라(만주족)의 강건성세(强健盛世)란? 강희제 - 옹정제 - 건륭제로 이어지는 청나라 3대 133년간을 이른다. 3대에 거쳐, 국가의 토대마련 - 건전한 기풍확립 - 강건성세를 완성하였다.
* 강희제의 리더십 원천에는 무엇보다 인재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 "천리마는 어느 시대, 어디에나 있지만, 천리마를 알아 볼줄 아는 눈을 가진 백락(伯樂)은 언제나 드물다"는 말이 있다. 인재는 어디에나 있지만, 그를 알아보는 눈을 가진 이는 예나 지금이나 드물다. 또한 인재를 알아본도 하더라도 그 인재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면 먼저 그 마음을 얻어야 한다. 강희제는 "음식을 통한 국가통합 전략"을 구사하였다.
* 사실 아무리 으르렁거리고 질시하는 사이라도 먹는 자리에서는 서로 너그러워지고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다. 만주족과 한족간의 갈등은 만식과 한식만큼이나 컸지만, 요리비법, 색상, 맛과 향, 건강식이라는 4가지 기준을 적용해 선정된 108가지의 만식과 한식을 한 상에 차려 놓고, 등용되지 않는 사대부를 포함한 한족 관리와 만주족 관리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화합하도록 했다.(음식을 통한 화합전략 )
* 강희제는 주자학과 수학, 자연과학 등에도 정통한 호학인이었다. 또한 모국어(만주족어)가 아닌 한어를 몸소 익혀 49,000자가 담긴 중국 최대의 자전인 [강희자전]을 편찬해 오늘날 중국어의 기반을 확립하였다. 그는 대단한 호기심의 소유자였다. 현재 중국 영토 중에서 신강지역을 제외하고는 바로 이 시기에 윤곽을 잡았다.
강희제의 좌우명은 국궁진력 :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굽히고, 최선을 다한다.
* 신독(愼獨) : 율곡과 퇴계는 한결같이 '홀로 있을 때조차 신중하라'는 신독을 강조하였다.
* 노자의 무위지치(無爲之治) : 최고의 다스림을 추구하려면, 지도자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이른바 "무위의 치"를 해야 한다.
2010.9.13 하심, 상선약수 원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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