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의 나이가 되면, 스스로 탐진치 중에서 진심은 다스려질 줄 알았는데.........
이 육신 이 몸 뚱이 하나도 내 맘대로 잘 다스려 지지 않는데, 무슨 ...................
남을 다스리고, 가족을 다스리고 하는 가장이 되고, 직장 상사가 될 수 있을까?
불쑥불쑥 나타나는 진심은 나를 당혹스럽게 하고, 금방 후회하게 만든다.
그래서 참으로 사람을 민망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나이들수록 벼가 고개를
숙이듯이 겸손해지길 기대를 하지만, 자만과 아만으로 가득한 이 몸뚱이는
내 말을 잘 듣지 않고 제 맘대로 불쑥불쑥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내 뱉곤 한다.
수행정진을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로는 잘 정리되어 있다. 듣고 보고 배워서
알고 있는 것이 많다. 그런데 이것이 제대로 실천하려면 안 되는 것은 어떤
수행이 부족해서 일까? 어떻게 수행을 해야 할까? 이것이 일상생활을 하는
나에게는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2008. 10. 26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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