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

1%의 차이

圓鏡 2007. 6. 10. 17:44

내가 요즈음 읽고 있는 책의 에필로그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글을 발견하였다. 그렇게 공감이 간다는 것은 나도 계획은 잘 세우고, 생각은 많이 하는데,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적다는 것일 게다. 그러나 평소에 실천의 소중함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아래 글이 내 가슴에 와닿는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99%를 이해하지만 한 가지도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1%밖에 이해하지 못해도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원하는 목적지에 먼저 도달한다."라는 대목이 새삼 맘에 와닿는다. 실천의 중요성을 한 번 더 리마인드시켜 본다. 일본 마쯔시타 그룹의 회장님 전기집에서도 이와같은 대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서 계획을 세우거나 뭔가를 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나서, 실천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가 없다. 기왕이면 그 실천은 잘 해야 한다. 즉 지혜롭게 실천을 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행하기 위해서 머뭇거리다가는 초발심이 사라져 버려서 실천을 하지 못 하거나 포기하는 수가 많다. 이런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 지식의 많고 적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몰라서 못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에필로그 중의 한 부분을 아래에 옮겨본다.

 

우리 주변의 일상사를 통해서 보면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 문제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2. 해결책이 제한되어 있고, 비효과적인 해결책을 반복한다.

   즉,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 right solution을 찾아야....)

3. 설사 효과적인 방법을 알고 있다 해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다.

 

예화, 당나라 시대 유명한 시인 백거이가 항주 자사로 부임했을 때, 항주 근처 사찰에 도림이라는 유명한 고승이 있었다. 도림선사는 노송 위에 올라 앉아 좌선을 하는 기이한 습관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과선사라고 불렀다. 불경에도 해박했던 백거이는 도림선사를 찾아가 시험을 한 번 해보기로 하였다. 

 

백거이 ; 불법(佛法)의 깊고 큰 뜻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도림선사 ; 나쁜 짓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받들어라. 자기의 마음을 맑게 하면, 이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백거이 ; 그거야,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 아닙니까?

도림선사 ; 하지만 팔십 노인도 행하기는 어려운 일이오.

 

백거이는 여기서 크게 깨달아 지행합일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와같이 인간관계나 비지니스 역시 기본은 매우 단순하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기분 좋게 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제공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그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   반대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불쾌하게 만들고, 손해를 끼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사고, 가진 것조차 잃게 된다.

 

이상은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20070610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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