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

화 안 내는 법을 연습해 보자.

圓鏡 2006. 11. 7. 12:54
유난히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 따로 있을까? 전문가들은 “훈련하기 나름”이라고 말한다. 
화 내지 않는 훈련을 하다 보면 같은 상황이 와도 화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화 났을 때 화 안 내는 법’을 연습해 보자. 
 
①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화가 났을 때 ‘이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 사람이 나에게 최소한 이렇게 했어야만 해’ 
같은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은지 점검한다.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없고 
'…해야만 하는 사람’도 없다. ‘내가 삼촌 뻘인데’ ‘내가 그 동안 부장님께 어떻게 했는데’ 
같은 생각도 자신의 기준일 뿐이다. 
 
②  극단적인 표현을 삼간다
“저 사람과는 끝이야!” “열 받아 미치겠어” 대신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하자. 
표현에 따라 기분도 바뀐다. 
 
③  ‘나 같으면 절대…’라는 가정은 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해 그 사람이 ‘나 같이’ 행동해야 한다는 근거는 없다. 
그 사람 입장에선 또 다른 사정이 있을 수 있다.  
 
④  가끔은 성악설을 믿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사람들이 가끔 부당해 보이는 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자. 
'난 이런 거 못 참아’라고 생각해 봤자 스트레스만 커진다. 
  
⑤  사람과 행동을 구별한다 
특정 행동 비판이 아니라 행위자 자체를 ‘용서할 수 없는 나쁜 사람’으로 규정함으로써 
자신의 분노(또는 욕설과 폭력행사)를 정당화하려는 경향을 주의한다.  
 
⑥  오늘 낼 화를 내일로 미룬다  
흥분상태에선 실수를 하기 쉽다. 당장 화 내고 싶어도 일단 미뤄 둔다. 
차분한 상태로 대응하는 게 언제나 더 이롭다.  
 
⑦  화를 내는 게 어떤 효용이 있는지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 분노의 표출은 인간관계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화내봤자 얻는 게 없다고 생각되면 즉각 단념한다. 
 
⑧  제3자에게 화풀이하지 않는다 
화가 났을 때는 괜히 타인에게 화풀이함으로써 갈등을 2배로 키우기 쉽다. 
‘난 화가 났으니까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외톨이가 된다.  
 
⑨  좋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어떤 사람에게 화가 났을 때 그 사람과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그 기억에 몰두함으로써 
나쁜 기억을 몰아내려고 노력한다.  
 
⑩  남의 일처럼 생각한다

내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한 발 떨어져 생각하면 비극적인 상황도 낭만적이거나 
코믹하게 느껴진다.
 
출처 : 조선일보(2006.08.02) 화내기 전에 생각해야 할 10가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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