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위의 하늘세계
불교에서는 온 세상을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로 설명한다.
욕계에는 지거천(地居天)과 공거천(空居天)에 여섯 개의 하늘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지거천(地居天)에 해당하는 수미산의 중턱에 사천왕(四天王: 동의 지국천(持國天), 남의 증장천(增長天), 서의 광목천(廣目天), 북의 다문천(多聞天)혹은 비사문천(毘沙門天)이 살고 있고, 그 정상에는 제석천(帝釋天)을 비롯한 33의 천신(天神)이 살고 있는데, 이곳을 삼십삼천(三十三天) 또는 도리천(忉利天)이라고 한다.
또 공거천(空居天)에 해당하는 수미산의 상공에는 야마천(夜摩天)·도솔천(兜率天)·낙변화천(樂變化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 있는데, 이 지거천(地居天)과 공거천(空居天)의 여섯 천궁은 아직 도덕적으로도 불완전하며 욕망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였으므로 육욕천(六欲天)이라고 한다.
다시 그 위에 정신적인 삼매(三昧)를 이루었기에 선(禪)의 명상으로 형상[色]을 나타내어 갖추고는 있으나 욕망을 완전히 떠난 색계(色界)의 천들이 있다. 이 색계의 천은 초선(初禪)·이선(二禪)·삼선(三禪)·사선(四禪)의 천(天)과 정거천(淨居天)의 단계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초선에 대범천(大梵天)과 그 권속들이 살고 있다. 선정(禪定)수행의 욕망이 자재한 단계로서 정(定)을 이루어 있지만 아직 형상마저 벗어난 무색계(無色界)의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단계이다. 다음의 세계는 정신적으로 완전한 형상이 사라진 세계인 무색계(無色界)의 하느로 삼계(三界) 25유의 세계가 설명되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풍륜에서 욕계(欲界)와 색계(色界)의 정거천(淨居天)에 이르는 범위의 형상의 세계(욕계+색계)와 완전한 정신적인 무색계(無色界)를 하나의 세계로 구성한다. 이 세계(욕계+색계+무색계)에는 하나의 태양, 하나의 달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태양계(28천)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이 세계(28천)가 1,000개 모인 것이 소천세계(小千世界)인데, 현대과학으로는 은하계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소천세계가 1,000개 모인 것이 중천세계, 그리고 중천세계가 다시 1,000개 모인 것이 대천세계(大千世界)인데, 이를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또는 삼천세계라고 한다.( 대천세계 = 삼천세계이다. 곧 "삼천"은 1,000이 세번 즉, 10에 9승을 의미하고, 10억 개의 28천세계로 봐야 한다. 이것은 우주를 의미한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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