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율과 곡조.
운(韻)은 한시(漢詩)의 운자(韻字),
곡(曲)은 노래의 곡조.
(2) 염불할 때, 나무아미타불을 곡조에 맞추어서 하는 것을
운곡에 맞춘다고 한다.
조계종단에서 추진 중인 경전의 한글화 작업에서 애로사항 중의 하나는
어려운 한문을 한글로 옮겨놔도, 일선 사찰에서 노전스님이 쉬운 한글경전을
독송하기를 꺼리는 이유가 운곡이 문제가 된다. 천수경, 반야심경 등.........
기존 한문 경전은 나름대로 운곡(운율, 리듬)이 있고, 글자 숫자도 일정한
규칙이 있는데 비해, 한글화 번역과정을 거친 경전은 이러한 두 가지 점이
없다는 것이 애로사항이다.
비유하자면, 노래 가사는 있는데 노래 곡조(악보의 리듬)가 없다는 것이다.
예불(칠정례)이나 반야심경의 경우, 포교원 사이트를 통해 번역한 자료만
공유한 것이 아니라, 음원파일을 함께 공유한 것도 이러한 것에 연유한다.
지난 1700년 동안 전래되어 왔던 한문경전을 한글로 바꾸는 과정이 어려운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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