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해설

카르마와 삼사라(업과 윤회)

圓鏡 2017. 3. 6. 07:50


과거 제정일치시대에는 종교가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혜로운 집단이었으나, 현대 과학문명시대에서는 가장 어리석은 집단으로 전락하였다. 왜냐하면 2000 ~ 3000년 전에 고대인들이 잘 몰라서 주장했던 그 이론을 아직도 믿고 행하기 때문이다. 카르마와 삼사라(업과 윤회)는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시기 1000년 전에 인도 토착민인 드라비다족에게 있었던 하나의 사상이었다. 오늘날 힌두교 교리에 들어 있는 것이다.

불교가 다른 지역으로 전래되면 그 지역의 토착신앙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토착신앙 역시 불교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다. 오늘날 사찰 경내에 있는 삼성각이 그러한 사례이다. 이렇게 서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늘날 한국 사람이 개신교 신자이든 불교신자이든 유교문화에서 완전히 벗어나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파도가 치고, 해일이 일어나면, 용왕님이 진노하셔서 그러하다고 제사를 지내고 제물을 바쳤다.( 심청전 사례 ) 그러나 오늘날 그게 통하는가? 파도가 치고 해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이미 다 밝혀졌고, 예방하기 위한 기술까지 나와 있다. ( 지구과학 )

그렇다면 그 당시 제사 지내던 사람들이 어리석은 것일까?  그 당시에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었고, 이러한 제사도 그 당시 지식인들이 그렇게 해석했던 것이다. 물론 오늘날 시각에서 보면 어리석은 것이긴 하지만………..

대통령 후보자가 국민에게 자기의 뜻을 잘 전해야 하나?  아니면 신에게 빌어야 하나?  점을 봐야 하나?  옛날의 관습과 오늘날 방식이 혼재되어 있다.

윤회사상은 지금으로부터 5000년 전에 인도 토착민인 드라비다족의 사상이었다. 아리안족의 브라만교.사상에 들어가 자리를 잡은 것이다. 로마가 이스라엘을 정복했지만, 개신교가 로마를 지배하고 있듯이….. 그 브라만교의 모순을 비판하면서 탄생한 것이 불교이므로 초기 불교에서는 전생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러나 인도에서 불교가 있으면서, 불교가 인도의 토속신앙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도의 토속신앙(힌두교)이 불교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초기(원시)의 불교와 후대(대승불교의 재가불자들이 끌어들임)의 인도불교와는 이런 차이점이 있다. 중국으로 전래된 대승불교에는 윤회가 들어 있었고, 이것이 한국으로 전래되었다. _( )_


'불교용어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수상행식=오온  (0) 2018.01.29
여래如來의 의미  (0) 2017.05.26
업 業 karma  (0) 2017.01.19
자성불 [自性佛]   (0) 2016.07.29
我相 아상  (0) 201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