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과 계절의 변화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8월 한 달 동안 열대야 현상이 1994년도 수치를 갱신하였다고 난리다. 무더위에 열사병으로 사망자도 몇 명 있었다고 한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이 잠긴다고 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ICBM, SLBM 미사일과 핵탄두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전세계 어느 나라도 북한의 일탈을 막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국제공조 압박은 점점더 가해지고, 해외공관에 있는 공사가 남한으로 정치적 망명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곧 북한이 무너질 것처럼 말을 하고 있고, 북한은 이에 대해서 방송을 통해서 막말을 하고 있다. 이런 대치상황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마치 전쟁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대치상황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오늘 저녁에 약간 내린 비로 인해서, 지금은 서늘한 가을 바람이 내 어깨를 스치고 있다.  지난 몇 일 동안 밤잠을 설칠 정도로 무더웠는데,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지나니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가을도 없이 겨울도 없이 여름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어제는 이탈리아에서 강진으로 매몰자를 구한다는 뉴스와 함께, 미얀마 바간에도 강진으로 불교유적지가 무너져 내린다는 뉴스를 접한다. 전 세계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시리아에는 IS와 영국.프랑스간의 전쟁으로 죽어나는 것은 시리아 국민들이다.

세상은 이렇게 사바세계를 연상케 한다. 우주 속에 있는 지구가 이렇게 불안정하고, 사람들은 전쟁으로 아우성이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사바세계에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바깥에는 이렇게 어지럽게 돌아가는데, 마음공부를 통해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간화선은 최상선으로 그게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세속에서 배우고 경험한 바를 모두 버리고, 오로지 내 속에 있는 자성불을 찾기만 하면 그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성불을 찾는 것이 간화선 수행이라고.........